[스크랩] 그대는 나의 의미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삶이란 너무도 짧고 짧은 삶인데 우리가 서로 사랑을 나눌 시간조차 만들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오늘은 아무리 다급한 일이 있더라도 그대와 함께 있을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하고픈 말이 많습니다. 듣고픈 말이 많습니다. 아무런 말이 없더라도 그대의 .. 나그네 2007.10.23
[스크랩]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 나그네 2007.10.18
[스크랩] 늘 그래왔듯이 늘 그래왔듯이 - 늘 그래왔듯이... 글/ 이 혜정 내 가슴에 품은 당신은 늘 소리없이 나를 만져 주십니다 냉한 가슴에 따스한 손길은 때론 감동의 눈물을 만들어 주었고 때론 긴 기다림속에 아픔도 주었습니다 밀어의 긴 터널을 지난 날에는 환희에 맺힌 눈물이 흘러 아침햇살에 영롱히 빛나는 이슬처럼 .. 나그네 2007.10.18
한용운 "숨기고 싶은 그리움"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 나그네 2007.10.18
부엌 기도 부엌 기도(신현림, “굿모닝 레터” 중에서) 주전자와 냄비의 주님 저는 굉장한 일을 하지도 않고 밤늦도록 기도를 하지도 못하고 동터 오는 새벽녘에도 당신을 찬미할 틈이 없어요 밥상을 차리거나 설거지를 하면서도 성인이 될 수 있나요 저는 마르타의 손과 마리아의 마음을 가졌어요 구두를 닦을 .. 나그네 2007.10.17
[스크랩] 가을을 부르는 소리 인디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소녀가 있었다. 도시에서 게딱지만한 섬으로 내려가서야 소녀는 우산을 가저온 걸 후회했다. 아침마다 마음대로 골라잡아도 될 만큼 섬에는 우산이 지천으로 깔려있는것을... 인디언처럼 하늘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인디언처럼 나무를 타고 자랐다. 소녀는 아버지가 지.. 나그네 2007.10.15
오늘의 묵상/ 알곡과 쭉정이 조선 시대 송시열은 제 16대 임금 인조의 둘째 아들 봉림 대군의 스승이였습니다 그는 병자 호란이 일어나자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에 들어가 버팁니다 그러다가 임금이 항복하고 봉림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낙향하여 초야에 묻힙니다 훗날 봉림대군은 왕위에 오르는데 그가 조선 제 17대 임금 효종입.. 나그네 2007.10.12
오늘의 묵상/ 우정 우정이 두터운 친구 둘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길을 가다가 한 사람이 작은 금덩이를 줍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둘은 서로 말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가다 강을 건너게 되었는데, 배가 물 한가운데 왔을때 금덩이를 가지고 있던 친구가 금덩이를 슬그머니 물속에 버렸습니다.. 나그네 2007.10.12
[스크랩] 하늘 같은 사람 / 법정스님 하늘 같은 사람 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 나그네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