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아님의 타임라인에서 펌 <아침의 시>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신이 대답했다 "보라, 너의 눈은 더 작은데도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느냐." - 잘랄루딘 루미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류시화 옮김) 세 번.. 나그네 2017.06.19
심 보선님 /호시절 그때는 좋았다 모두들 가난하게 태어났으나 사람들의 말 하나 하나가 풍요로운 국부國富를 이루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말할 권리를 뜻했다 그때는 좋았다 사소한 감탄에도 은빛 구두점이 찍혔고 엉터리 비유도 운율의 비단옷을 걸쳤다 오로지 말과 말로 .. 나그네 2016.11.24
[스크랩] 어머니는 자식을 진심으로 미워할 때도 있다 어머니는 자식을 진심으로 미워할 때도 있다 http://v.media.daum.net/v/20160402050008142 나그네 2016.08.13
[스크랩] 야생화 사진과꽃이름 풍접초 꿩의비름 왜당귀 산괴불주머니 산수국 술패랭이 쪽동백 고광나무 컴프리 한라송이풀 꿀풀 산오이풀 노루오즘 구절초 털중나리 두메자운 물봉선화 털동자꽃 잔대 꿀풀 곰취 인동초 구름국화 쥐오줌풀 칡꽃 마타리 더덕 칡꽃 모싯대 닭의장풀 바위채송화 꽈리꽃 자귀나무 봄범의.. 나그네 2016.04.18
[스크랩] 왜 몰랐을까(5,6월 소식) 왜 몰랐을까 - 천양희 - 사과를 깎다 생각한다 사과! 나는 왜 몰랐을까 사과 한 알 깎았을 뿐인데 사과 한 알의 단 맛에 물든 내가 잘못한 일 생각 나 그걸 깜빡 놓쳤다 그 사과 한 번을 젊어서는 풋사과처럼 깍듯이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 붉은 것이 다 열정인 줄 알았다 미안하다는 사과 한.. 나그네 2016.02.12
자작나무 /로버트 프루스트 자작나무 _ 로버트 프루스트_ 꼿꼿하고 검푸른 나무 줄기 사이로 자작나무가 좌우로 휘어져 있는 걸 보면 나는 어떤 아이가 그걸 흔들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흔들어서는 눈보라가 그렇게 하듯 나무들을 아주 휘어져 있게는 못한다. 비가 온 뒤 개인 겨울날 아침 나뭇가지.. 나그네 2016.01.0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too,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가리로다!) 유태인의지혜서'미드라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네..알겠습니다..폐하" 반지를 만든후어떤 글귀를 넣을지 계속 생각했지만 좀처럼 다윗이 말한두가지 의미를 지닌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다 지혜서 '미드라쉬' 에 나오는 유.. 나그네 2015.12.24
[스크랩] 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 노래...정동하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 나그네 2015.12.10
[스크랩] 사월의 노래 그리고 목련꽃 4월의 노래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 나그네 201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