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수녀님 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수녀님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 나그네 2008.08.19
위로받고 싶은 날, 이해받고 싶은 날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막연한 서글픔이 목까지 치밀어 올라 더 이상 그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눈물로 터져버렸을때 참고 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 버려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을때 백마디의 말보다는 따스한 한번의 포옹으로 위로 받고 싶다 이해받고 싶은 날.. 나그네 2008.08.11
[스크랩] 내 영혼이 은총입어 외 12곡(팬 플룻 연주)/하루를 이런 맘으로 ♧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 나그네 2008.08.11
[스크랩] 핀랜드의 국보급 그림엔 추락천사가 그려져 있다 후고 짐베르크(1873-1917) <부상당한 천사> 1903년, 캔버스에 유채, 아테나움 미술관 소장 점심시간이 가까와 옵니다. 요 며칠 �은 여행과 만남, 전시와 공연 관람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30일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바로 최초의 서울시 민선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이지요. 오늘 그림.. 나그네 2008.08.01
[스크랩] 서울 캐릭터 페어 후기-캐릭터로 만난 `상근이` 오늘 코엑스에 갔습니다. 서울 캐릭터 페어 2008를 보기 위해서였죠.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눈이 부시더군요. 최근 문화현상을 읽어가는 코드 중에 키덜트 현상이란 것이 있지요. 어른이지만, 어린시절 경험했던 캐릭터나 상품들을 여전히 좋아하는 .. 나그네 2008.07.28
[스크랩] 작고 예쁜 애기도라지꽃 ♧ 2008년 7월 19일 토요일 날씨 흐리고 비 태풍 갈매기가 드디어 추자도행 발목을 붙잡고야 말았다. 물론 며칠 전부터 예보는 되어 있었지만, 다른 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태풍이 중국으로 상륙할 때부터는 배만 뜨면 간다는 얘기를 해왔지만 저녁에야 알려온 핑크돌핀호의 결항 소식에, .. 나그네 2008.07.22
그대와 마주앉아 -詩人: 이정하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나그네 2008.07.18
[스크랩] 기분이 저조할때 떠오른 생각에 속지 말라 기분이 저조할때 떠오른 생각에 속지 말라 사람의 '기분'은 간혹 극도로 기만적이어서,때로 삶이 실제보다 훨신 엉망인 것처럼 느끼도록 주인을 속이곤 한다. 어쩌면 지금 당신도 그래서 세상을 언짢게 보고 있는지 모른다. 기분이 좋을때, 인생은 위대해 보이고, 인생에 대한 비전과 상식,지혜를 지니.. 나그네 2008.07.18
[스크랩] 사람을 보는 지혜! 사람을 보는 지혜!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 나그네 2008.07.14
[스크랩] "6월의 화원,꽃들의 속삭임을 들어보세요" “6월의 화원, 꽃들의 속삭임을 들어보세요.” 등록일: 2008년 06월 25일 6월이면 만나는 꽃들이 있어 세상은 향긋한 꽃향기로 가득하다,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안개꽃이 사방을 수수하게 장식했다. 어디선가 작은 나비 날아 와서는 춤을 추듯 날개 짓을 한다, 가끔은 산들바람도 나들이 와서 시원한 바람.. 나그네 200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