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가을 -천양희님- 오래된 가을-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 본 적이 있는가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한 잎 낙엽같이 버림 받은 기분에 젖은 적이 있는가 바람속에 오래 서 있어 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 나그네 2006.02.13
김성옥님의 (사람의 가을)에 실린시 -풀-중에서 풀은 울지 않는다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이루마 (Yiruma).. 나그네 2006.02.13
정채봉님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흰눈이 내리던날 하느님 나라로 가신 동화작가 정채봉님의 아름다운글... 피 천 득 선생님. 제 마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습니다 정 선생. 내가 내 마음을 꺼내 보여줄 수 없어서 그렇지 천사의 눈으로 내 마음을 본다면 누더기 마음입니다 . .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 나그네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