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으로 가는 길
그대의 마음으로 가는 길은 험하기도 하여
몇 개의 다리 건너고 비바람 맞으며 걷고
강과 바다 가로질러 정처 없이 가지만
그대의 마음은 멀리, 저 멀리에 있네.
언덕진 곳에서 바라보는 그대의 마음은
한없는 사랑향기 품고 있지만
수평선은 무지개처럼 점점 멀어져 갈뿐이라네.
사랑은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아쉬워하는 모순의 그림자인가
그대의 마음으로 가는 길은 풍랑이 이는 길이지만
사랑은 고난을 벗으로 하여 꽃피우는 것이기에
그 끝없는 길을 오늘도 마음의 노를 저으며 가고 또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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