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내리던날 하느님 나라로 가신 동화작가 정채봉님의
아름다운글...
피 천 득
선생님.
제 마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습니다
정
선생.
내가 내 마음을 꺼내 보여줄 수 없어서 그렇지
천사의 눈으로 내 마음을 본다면
누더기 마음입니다
.
.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정채봉님의 너를 생가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였지 ... 에서--
이루마 (Yiruma)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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