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아
'태양의 서커스'라는 이름아래 많은 서커스들이 있나봐요. 작년에 했던 퀴담도 그 중 하나.
그리고 알레그리아는 이번 한국공연을 마지막으로 벌써 15년정도 했다는데..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들은 그 정도 장수하면 하나씩 접는다
다른사람들의 알레그리아 관람기도 꽤 재미있다.
나처럼 심심하게 쓴 사람도 없구;;;
알레그리아 홈페이지에 가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홈페이지 가면 설명도 잘 나와 있어요.
캐릭터들.
앞에 앉아있는 아이가 공연시작전에 협찬사 소개와 공연시 주의사항을 말해줬어요.
광대는 셋인데 하나만 나왔네요. 짧지만 젤 많이 등장하고 웃음을 줘서 그런지 인기가 참 많았어요.
단장처럼 봤던 플러는 여행가이드라고 하고
장난꾸러기들이라고 했던 올드버드들은 겉모습만남은 귀족들이라네요.
아무 정보 없이 내가 상상하면서 봤더니 이런 오해들이 ㅋㅋ
이 아가씨가 젤 첨에 이단그네를 탔던 아가씨인듯. 캐릭터소개는 싱크로인데 내가 봤을 때는 혼자 뛰었어요.
싱크로면 더 멋질텐데, 아쉽.
리본과 훌라후프 아가씨. 솔직히 이 아가씨 이쁘긴 하지만 좀 실망스러웠어요.
리본도 훌라후프 여러개를 돌리는 묘기도 나에겐 도통 재미있지 않아서 말이죠..
팔근육짱 아저씨. 처음 동작 몇개는 재미있었지만 팔로 버티면서 여러 자세를 보여주는 묘기는 금방 지루해지더군요.
무대 바닥을 큰 십자로 열고 덤블링을 했던 팀. 멋져요^^
불쑈는 두 분이서 같이 했어요. 싱크로 불쑈도 멋지답니다.
근데 불피우면 확 풍기는 석유냄새는 쫌 ㅋㅋ
저 끈이 반은 탄성고무줄이고 반은 단단한 줄인데
천장에서 이 줄을 들어올렸다가 내려놨다가 하면서 높이를 맞춰주면 이 아저씨는 고무줄 쪽을 늘렸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묘기를 보이는 거랍니다. 꽤 재미있어요.
전에 제주도 쑈에서는 남녀가 펄럭이는 옷을 입고 고무줄은 없는 끈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묘기를 보였었거든요.
줄에 고무줄이 달려있는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데 이것도 아저씨 혼자 하지 말고 아가씨랑 싱크로로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
몽골출신 아가씨들이래요.
이런 류의 묘기도 중국기예단에서 하도 많이 봐서 새롭진 않았지만 노래나 분위기는 참 좋았어요. 그래도 좀 길었음..
서양에서야 신기할진 몰라도 동양에선 아니지 않을까?
그 탄성있는 판자가 '러시안 바'라네요. 정말 멋있는 묘기였는데 내가 볼 때 실수가 있었지 뭐에요.
양쪽에서 싱크로로 뛰는 장면이었는데 하나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싱크로 점프를 볼 수 없었어요. 그게 젤 아쉽더라구요.
판자를 어깨에 올린 사람들이 앉아있으면 배우가 판자로 올라가 점프를 해요. 그 순간 판자를 진 사람들이 서고 그 상태에서 계속 점프 묘기를 보여주죠. 그러다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순간 판자를 진 사람들이 살짝 무릎을 굽혀 판자를 낮추면 점프를 멈추고 딱 올라서게 되요.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아주 멋진 순간이죠^^
점프하는 사람은 위에서 계속 뛰고 아래 판자를 진 사람들은 살짝 살짝 움직이면 점프하는 사람이 두 개의 판자를 넘나들며 뛰는 묘기도 있었어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공중그네.
공중그네팀 아저씨들 참 건장하죠? 유니폼도 참 므흣 ㅋㅋ
뭔가 섬세한 묘기는 없었지만 시원시원하고 힘있는 동작이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밑에 그물망이 있다고 해도 아저씨들은 안전장치를 끼지 않고 묘기를 했어요.
묘기가 끝나고 그물망으로 풀썩 떨어지면서 내려오는 모습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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