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오늘의 묵상 -슈바이처-

klgallery 2007. 6. 4. 16:13

 

'아프리카의 성자' 라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가 노벨 평화상을 받으려고

그가 일하고 있던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향할 때의 일입니다.

 

그는 파리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다시 덴마크를 향해 기차를 타고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때 세계 각지의 기자들은 모두 특등실로 몰려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은 결국 3등실에서 간난한 시골 사람들을 진찰해 주는 그를 발견하였습니다

 

기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누추한 곳에서 어찌 이 고생을 하며

여행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슈바이처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즐길곳을 찾아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곳을 찾아 다니며 살아왔소,

지금도 나는 그렇게 사는 것뿐이오."

         

              - 가톨릭 매일 미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