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빗님이 오시는 아침 저희 화실이 갑자기 화기애애 했더랍니다
이해인 수녀님께서 인사동화랑 가시는길에 잠깐들려 가회성당 노엘수녀님과
함께 차마시며 싸인해주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총총히 가셨습니다
오늘 받은 -민들레의 영토-영상과 너무 잘 어울려 올려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무작정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빗속을 걷고 싶습니다. 비닐우산의 작은 공간속에 나란히 걷는 것도 좋고 우산이 없어 비에 젖어도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 거닐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행복한 순간이기에 무작정 빗길을 걷다가 한기가 느껴지면 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 보고싶은 얼굴을 마주하고 아무 말 없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다행이도 카페에 음악이 있어서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넓은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속에 눈물로 보낸 세월의 아픔도 함께 부서져 내리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당신의 손을 다정히 잡고서 부드러운 당신의 눈빛 속에 한없이 젖고 싶습니다.![]()
이거 드릴까요?....
요것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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