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회
피렌체를 사로잡은 빛과 색채의 예술가, 유근상
방송예정일 : 2013년
10월 5일 (토) 저녁 7시 10분 KBS 1TV
CP : 박복용
PD : 최재복
글, 구성 :
전현지
진행 : 김솔희 아나운서
문화와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르네상스 시대, 학문과 예술의 발달을 주도했던 그 곳에
빛과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한국인이 있다.
유럽
최고 예술상 ‘유럽미술대전 대상’ 수상!
세계최고 권위의 미술 평론 대상인 ‘에밀리오 그레코 상’ 수상
천재
예술가들의 발상지인 피렌체에서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한국인 화가, 유근상을
만나다!
“작품에
아주 감명을 받았죠.
나는 그의 작품이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조반니 라이얼로 / 추기경, 前 바티칸 시국
문화부장관
문화와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를 만들어내는 그 곳에 한국인 화가 유근상이 있다. 그는 유럽에서 ‘빛과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린다. 강렬한 색체와 입체적인 질감을 바탕으로 피렌체의 화려한 빛을 담는 그만의 작품들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피렌체 국립 미술원 재학
당시, 유럽 최고의 예술상인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세계 최고 권위의 이탈리아 미술 평론 대상인 ‘에밀리오 그레코 상’을 수상한 유근상.
비록 낯선 타국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술을 향한 열정과 노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지난 30년 간 끊임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 온 한국인 예술가. 10월 5일 (토),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 에서는
‘피렌체를 사로잡은 빛과 색채의 예술가, 유근상’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국인 화가, 유근상
예술의 중심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활동하는 화가 유근상. 고교 졸업 후 피렌체 국립
미술원에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5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국립 미술원 재학당시 유럽 최고 예술상인 ‘유럽 미술 대전 대상’
, 이탈리아 평론 대상인 ‘에밀리오 그레코 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지닌 화가로서 인지도를 넓혀 온 유근상. 이탈리아 정부는 문화재이자
700년 역사를 가진 체르토자 수도원에 그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작업실도 제공해 주었다.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한 일이었다.
피렌체에서
빛과 생명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추상작업을 전개하는 한국인 화가 유근상. 지중해 문화권인 이탈리아의 역사문화와 동양적 감수성이 혼합된 그의
작업은 항상 밝은 색채와 리듬이 살아 숨 쉰다.
“인정 많고 훌륭하고 똑똑하고 예술적 진취성으로 가득 찬 사람이에요.
그의 작품들이 좋아요.”
- 줄리오
바루팔디 / 라 로지아 아트센터 후견인
“그(에밀리오 그레코)는 위대한 노력을 하는 예술가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위한 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축복 같은 일이죠.”
- 카니스트라 / 에밀리오 그레코 미술관
관장
2.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꽃피운 예술!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유명 예술가들의 도제식 수업에서 시작된 이탈리아의 전통 있는
예술학교인 피렌체 국립 미술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유근상이 선택한 곳은 바로 그 곳이었다. 예술가의 길을 반대하던 부모님의 바람에도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식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천재 예술가들이 태어난 피렌체를 꿈꾸며 당당히 비행기에 올랐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땐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예술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마음대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며 능력을 펼쳐보라는 여러 스승들의 조언은 큰 힘이 되었다. 예술은 실패를 반복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유근상. 언제나 호기심을
가지고 실험과 도전을 반복하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그는 결국 유럽 최고의 예술상들을 휩쓸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가로
떠올랐다.
“타고난 재능 속에서 얼마만큼의 빛을 발산하고
생을 마감하느냐에 의미가 있는 거죠.”
- 유근상 / 화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체르토자 수도원을 종신작업실로 제공받고 있고
유럽 최고 예술상 ‘유럽미술대전 대상’ 수상
세계최고 권위의 미술 평론 대상인 ‘에밀리오 그레코 상’ 수상한 작가인데요
600년 전 르네상스의 발상시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천재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곳, 피렌체
8년 전 후견인의 도움으로 아트센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이곳
시내에서 떨어진 라 로지아 아트센터 작업실인데 한적한 곳에 예술하기 좋은 곳이네요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붓을 잡고 그리기 시작하는데요
추상미술을 추구하다보니..음 뭔가 .. 추상적이네요???
그 때의 느낌을 바로바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 분이 후원자이자 유근상의 팬이 된 줄리오 바루팔디
피렌체 시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유근상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오른쪽 기다린 코의 피노키오가 보이신가요?
전시회 작품이 피노키오라서 그려졌다는데요
회화에서 색유리를 이용한 작품으로 작품 세계를 개척했습니다
30여년째 타국 생활을 하고 있어서
가끔 이렇게 저녁 만찬을 즐기기도 하는군요
바티칸 시궁에 2009년 작품을 기증했는데
아무나 기증할 수도 없고, 예술가를 위한 후원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바티칸에 기증했다는건 예술성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라 라지아 아트센터에서 유근상의 개인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데
1986년 이후 거의 매년 열 정도로 작품활동도 꾸준합니다
국립 피렌체 미술원에 수석 입학 후 5년동안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를 가르쳤던 학장은 은퇴해서 이제 명예교수로 남았는데
그가 언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예술은 말로 하는게 아니라고.
그의 부인도 이 곳에서 만났구요
고교 졸업 후 입학을 수석으로 입학해서
학생신분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해서
유럽미술 대전 대상
유럽미술 대전에서 에밀리오 그레코 평론 대상을 수상.
시벨리우스 2000 대상
복원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작품을 생각해서 유리 모자이크
깨진 유리로 작품을 만드는데, 그래서 15년정도 유리 작품에 매달립니다
이 작품을 색유리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잘개 조개고 부수고, 다시 합치고를 반복해서요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페라가모 패션쇼에 참석했는데
과거에 페라가모가 후원을 했었군요
젊은 작가들과 함께 함으로써 그들을 후원도 하고
상을 많이 받았다고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빛과 생명의 작가 유근상
유리의 개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
유근상
유리 모자이크 조각과 회화 작품으로 이루어진「유근상」전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만한 전시다. 투명한 수십만 개의 색유리 파편들이 모여 화사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이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혀준다.
밝은 색채와 선의 리듬을 추구하는 추상적 조형작품은 ‘유리’라는 재료가 갖는 지평을 넓혀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89년「유럽미술대전」대상 수상, 이탈리아 평론대상 ‘에밀리오 그레꼬(Emilio Greco)’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 유근상을 만났다.
Q. 이탈리아에서의 20년이라는 시간이 남다를 것
같다.
20대와 30대를 그곳에서 보냈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이 고스란히 소장되어 있는 피렌체가 좋았다. 르네상스
미술을 직접 접하고, 원화를 볼 수 있다는 건 내겐 하나의 축복이었다. 명화를 보면서 느낀 감동이 내 작업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제2의 전성기라고 말해도 좋은 시간이었다.
Q. 유리 조각과 대리석, 그리고 색유리를 이용한
입체적 조형기법이 독특하다.
그 동안 작품의 배경이나 공예 요소로 사용되던 유리의 개념을 예술로 바꾸고 싶었다.
이를 위해 작품을 크게 제작하고, 유화나 아크릴에 편중되어 있던 벽화에 대리석 가루를 섞은 안료를 사용했다. 그 결과 유리가 갖고 있는
특성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유리 예술로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무제’, 유리혼합재료 |
![]() 무제’, 유리혼합재료 |
Q. 작품 전체에 빛과 생명이라는 주제의식이 스며있다.
반사, 흡수, 투명성 등 유리가 갖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유리의 영롱한 빛은 작가의 마음을 표출하는 데 가장 좋은
색채이다. 푸른빛이 감도는 색채는 신비스러움마저 내포하고 있다. 아마도 이탈리아에서 복원 미술을 공부하면서 재료를 많이 접했던 내 경험이 과거의
재료를 현대 건축물이나 조형물에 활용하게 된 원동력이 된 듯하다.
‘무제’, 유리혼합재료
Q. 베네치아 무라노 지방의
유리를 사용했다고 들었다.
내 유리 조각은 무라노 지방의 유리를 1500도의 열로 가공한 후 수많은 파편들로 조합해
만들어진다.
무라노에 가면 무려 200년 이상 유리를 제작하고 안료를 연구하는 곳이 많다. 이번 전시에는 유리 조각 17점과 대리석 및
색유리를 이용한 모자이크 회화 15점 등을 내놓았다. 모두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최근에 작업한 작품들이다.
Q. 유리라는 재료 때문일까? 추상과 구상적 이미지가 혼용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생명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일 게다. 왜, 있지 않나. 씨앗이 대지에 피어날 때 움트는 리듬감 같은 것. 눈으로 보면 추상적
이미지이지만, 멀리서 보면 사진 같은 구상적 이미지로 보이는 생명의 미세한 움직임. 내 작품에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다. 내 작품 앞을 보면
유리와 안료 등으로 인해 물감이 뒤엉켜 있다. 언젠가 이구열 선생이 ‘반죽 그림’이라고 평하신 적도 있다. 앞에서 가까이 보면 추상적이지만,
서너 걸음만 뒤로 가서 보면 구상적 형태를 띠는 건 그 때문이다.
‘무제’, 유리혼합재료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내년 겨울에 완공 예정인 강원도 평창의 문화 리조트를 위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유리로만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문화 리조트라고 한다. 이름도 ‘유근상 글라스 모자이크 빌’로 붙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전작이 그곳으로 옮겨지고, 대형 작품 몇
점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그 동안 조각공원은 있었지만, 여행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한 작가의 작품을 체험하게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예술가의 작품과 문화를 중심에 둔 자본과의 좋은 의미의 만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나무’라는 테마로 공원을, 그리고
‘돌’이라는 테마로 제주도에 문화 리조트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예술가에게 재료란 상당히 중요하다. 작가의 성격과 성향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황토흙 등을 재료로 삼아 유럽과 미국 등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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