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가곡/사월의 노래

klgallery 2013. 6. 20. 19:32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사연의 편질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가곡 사월의 노래  내가  오랜 세월 동안 좋아했던 가곡

계절 과는 상관 없이 이 노래를 들으면 사춘기 그 아련함속을 기웃거린다

어느 순간  봄날을 여행하고 온 기분에 잠기게 되는 -

 

나자신 베르테르가 되어 편질 읽을듯 ,  눈물이 날것 같은.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고 싶다----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불어 본적도 없는데

한없이 푸르른 들판을 헤처온듯....

 

문득 봄날과 다른 오늘,  빛나는 꿈의 계절로 들어온듯  머물고 싶다----

                                                                           2013.  6   在順

 

 

 


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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