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루르드의 성모님과 파티마의 성모님 구별하기

성모상의 종류는 '루르드 성모상', '파티마 성모상'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꼭 손의 자세로 구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 아는대로 알려드릴께요.

 

우선 '파티마 성모상'은, 아시다시피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모습에 따라

성모상을 만든 것입니다.

 

 

 

 

 

 

파티마 성모상의 공통된 특징은,

우선, 흰 베일을 머리에 쓰셨는데, 그 베일이 망또처럼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 발현하셨을 때, 작은 나무 위에 나타나셨고, 구름을 타고 오셨기 때문에

대부분의 파티마 성모상은 구름 위에 서 계시고

자세히 보면 아래엔 나무가 있습니다.

베일 안쪽으로는 허리에 얇은 띠를 감고 계시며

무릎 아래 쪽에는 옷에 큰 별 무늬가 있습니다. (생략된 성상도 있습니다)

 

손의 모양을 말하자면,

'나는 묵주기도의 여왕이다'라고 당신을 소개하셨듯이,

1. 묵주를 쥐고 계신 경우도 있고

2. 그냥 손을 모으고 계신 경우도 있고

3. 오른손은 축복하는 듯한 자세, 왼손은 받아들이시는 듯한 자세로 계신 경우도 있습니다.

 

3번의 경우는 발현 당시 가슴에 불꽃이 타고 있는 성심을 보여주신 경우입니다.

 

 

 

다음, 루르드의 성모상은 1858년 루르드에서 발현하신 모습으로 만든 것입니다.

 

 

 

 

베일을 쓰신 것도 같고, 뒷모습에서는 베일이 발까지 오는 것도 같지만,

루르드 성모상의 특징은 베일이 아니라

허리에 감으신 '푸른 띠'입니다.

그리고 거의 하나같이 손을 모으고 묵주를 들고 계십니다.

또한 발현 당시 발 위에는 장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섬세한 성상에는 발 위에 장미까지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루르드 성모상은 대표적으로 명동성당 앞, 가톨릭 회관 주차장에 있는

성모동굴을 보시면 됩니다. 루르드의 발현 동굴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이 밖에 많은 성모상이 있지만, 한 가지만 더, 유명한 성모상을 말씀드리자면,,

'기적의 메달 성모상'이 있습니다.

같은 성모상을 뜻하는 다른 말로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상', '성모 무염시태 성상', '은총의 성모상'이 있는데

모두 1830년 뤼드박에서 발현하신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원래는 카타리나 라부레 성녀에게 '메달'을 만들라고 하셨는데,

그 모습이 성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죄없으신 잉태' 교의가 선포되기 전이었지만, 성모님께서 메달에 새겨 넣으라고

알려주신 기도문에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님, 당신께 매달리는...'이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에, '원죄 없으신 잉태 성모상'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특징적으로 지구 위에 큰 뱀이 있고, 그 뱀을 밟고 계시는 성모상이며,

손을 아래쪽으로 온화하게 벌리고 계십니다.

(메달에는 손에서 빛이 아래로 뻗어가는 선이 새겨져 있습니다)

 

레지오 회합에서 쓰이는 성모상이며.,

'메쥬고리예의 성모'로 유명한 '티할리나 성당'의 성모상도 같은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

 

참고로, 성모님 머리 위에 열두 개의 별이 있는 것은 '요한묵시록 12장'에 근거가 있으며,

왕관을 쓰신 성모상은 주로 '파티마' '루르드'의 성모상인데,

역대 교황님들이 대관식을 거쳐서 장엄하게 성모님께 왕관을 씌워드린 경우입니다.

 

 루르드의 성모님　

 

 파티마의 성모님

 

 

 

출처 : †수원교구 아프리카 수단 선교 위원회†

글쓴이 : 섬돌선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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