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새로 탄생하는 15명의 추기경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정진석 대주교를 그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9년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E8%BC%F6%C8%AF+%C3%DF%B1%E2%B0%E6&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김수환 추기경이 임명된 이후 37년 만에 두 명의 추기경을 보유한 세계 30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우리 사회가 믿고 따를 또 한 분의 '어른'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경사이기도 하다.
한국 최연소 주교 출신 교회법 권위자
정 추기경은 이날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천주교계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과 정부가 지원해준 덕분에 추기경이 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내가 선택된 것은 우리나라와 한국 천주교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크게 참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수환 추기경도 "그동안 새 추기경이 임명되지 않아 자책과 불안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 추기경이 탄생해서 너무나 기쁘다"며 "하느님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감사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아직 80세가 안됐기 때문에, 고령인 탓에 투표권이 없는 김수환 추기경(84)과는 달리 교황이 서거하면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회의인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4%DC%C5%AC%B6%F3%BA%A3&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다. 즉, 교황 선거권과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7%C7%BC%B1%B0%C5%B1%C7&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피선거권을 모두 갖게 되는 것이다. 당초 정 추기경은 많은 나이 때문에 새 추기경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공산권과 아시아 선교에 관심이 많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한국 최대 교구의 교구장이자 평양 교구장 서리도 겸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추기경은 한국 최연소 주교 기록을 갖고 있는 등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사제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다. 특히 교회법의 권위자로 알려진 그는 소탈하며 후덕한 인품으로 교회 안팎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1931년 12월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의 친가, 외가 모두 독실한 천주교 집안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주교가 되는 태몽을 꾸었을 정도. 정 추기경의 어머니 이복순(1996년 작고) 여사가 정 추기경을 임신했을 당시 천주교 주교의 관을 쓰고 지팡이를 든 청년이 나타나 "어머니, 저 주교 됐어요" 하고 말하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1945년 마르크스 사상을 접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유물론 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가 47년 명동성당에서 윤형준 신부의 사순절 특강을 듣고 사제의 삶을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이후 그는 50년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으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곧 중퇴하고 성신대(지금의 가톨릭대)에 재입학, 61년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B%E7%C1%A6%BC%AD%C7%B0&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사제서품을 받았다. 1970년 3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연소 주교가 되면서 청주 교구장으로 부임한 그는 1998년 서울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동시에 평양 교구장 서리까지 겸임하게 됐다.
성신고등학교 교사와 부교장을 지내고 로마 우르바노 대 대학원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은 학자형 사제인 정 추기경은 수십 권의 저서와 역서도 갖고 있다. 교회법의 권위자답게 총 15권의 '교회법 해설'을 출간했고 「장미꽃다발」 등 수필집도 다수 냈다. 지난해에는 모세의 한평생을 그린 「민족해방의 영도자 모세」를 집필하기도 했다.
사회복지단체인 꽃동네 설립에도 큰 도움을 준 정 추기경은 1996년 어머니가 안구 기증의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뜨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 현장을 끝까지 지켜 마지막 효심을 다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한편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1%A4%C1%F8%BC%AE+%C3%DF%B1%E2%B0%E6&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정진석 추기경의 서임 즈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남다른 가족사가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정 추기경의 부친이 일제시대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을 했던 점, 그리고 월북해 부상(차관)까지 지낸 사실 등이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것. 정 추기경의 부친으로 밝혀진 사회주의 계열 인사 정원모씨는 독립운동을 하다 3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뒤 월북해 북한의 공업성 부상(차관급)까지 지내다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추기경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주장이 사실임을 직접 밝혔다. 정 추기경 자신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자랐다고 한다. 가족 중 그 누구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어머니에게서도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는 것. 그가 아버지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한 것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을 당시로, 호적초본을 떼본 뒤에야 알게 됐다고 한다. 부친의 얼굴을 모 일간지에 게재된 당시 기사를 통해 처음 보았다는 정 추기경은 "아버지의 잃어버린 얼굴을 이제야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의 비극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의 비극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소중한 가족들의 얼굴을 잃어버린 유일한 민족일 것이다. 언젠가는 그 잃어버린 얼굴들을 만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부친이 월북 뒤 재혼해서 낳은 이복형제들과의 만남 추진 건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평양을) 방문해 만나게 되겠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추기경 서임 예식 참석을 위해 지난 3월 5일 로마로 출국했다. 정 추기경은 3월 9일부터 11일까지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열리는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반포 40주년 심포지엄에서 아시아 대표 발제를 맡았다. 특히 11일에는 서임 후 처음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하기도 했다. 정 추기경은 3월 12일에서 22일까지 추기경 서임 준비 피정에 들어간 뒤 24일 추기경 서임 예식에서 추기경에 공식 서임되고 이어 25일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 27일 새 추기경들과 교황 알현 등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한국시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명 이상 추기경 배출한 나라로 국위선양
추기경이 가톨릭 최고의 성직자인 만큼 서임식 또한 웅장함과 경건함이 함께하는 수백 년 전통의 최고 예식이다. 교황이 임의로 추기경을 임명할 때마다 열리기 때문에 매년 볼 수 있는 행사도 아니다. 이번 서임식도 2003년 10월에 이어 2년 반 만에 열리는 것이다. 정 추기경을 비롯해 새로 임명된 15명의 각국 추기경들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는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사제들이 성사 집행 때 입는 백색의 긴 옷인 장백의를 조금 짧게 변형한 옷)를 입고 서임식에 참석한다.
서임식이 시작되면 교황은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하고 새 추기경들의 이름을 선포한다. 이어 새 추기경 대표가 교황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교황의 강론이 이어진다. 다음에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서약, 순명선서를 하고 교황은 추기경들에게 라틴어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나님의 백성, 가톨릭 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하라"는 훈화를 한다.
끝으로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사제들이 머리에 쓰는 작은 모자로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진홍색, 주교는 자색, 사제는 검은색)와 비레타(주케토 위에 쓰는 삼각 모양의 모자로 색깔은 주케토와 동일)를 직접 씌워주고 포옹하면서 서임식은 장엄하게 막을 내린다. 서임 축하 미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과 새 추기경들의 공동 집전으로 열린다. 정 추기경을 비롯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 위에 흰색 제의를 입고 머리에는 전날 서임식에서 받은 주케토 위에 주교관을 쓴다. 흰색 제의는 기쁨과 영광, 결백을 상징한다.
축하 미사에서는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추기경 반지를 수여한다. 추기경 반지는 존엄성의 상징이며 교황과 갖는 특별한 친교를 의미한다. 정 추기경은 이날 오후 5시 로마 한인식학원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한국인 사제 및 경축 순례단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을 위한 별도의 미사를 집전한다.
전 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천주교도는 약 10억 3천 명에 이른다. 천주교는 이슬람이나 힌두교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신봉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종교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을 가진 추기경을 두 명이나 배출하는 나라라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각별하다. 그 자리가 교황을 직접 보필하면서 전 세계 10억이 넘는 신자를 직접 통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천주교 신자 여부를 떠나서 두번째 추기경의 탄생을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정진석 추기경이 김수환 추기경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정신적 리더로서 사회 통합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에게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경축할 일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진석 추기경 일문일답
평양 교구장을 함께 맡고 있는데, 앞으로 북한 선교에 대한 구상은.
남북 문제는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생각만으로는 이루어지기 힘들다. 북한에는 해방 직후 58개의 성당과 약 5만5천 명의 신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성당도, 성직자도 없다. 또 천주교 신자들이 얼마나 생존해 있는지도 알 길이 없다. 따라서 선교라는 용어는 다소 어폐가 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10년간 1백억원에 달하는 물자를 원조했는데, 이는 선교 차원이 아니라 동족들을 위한 인류애적·동포애적 표현으로 보낸 것이다. 북한에 계신 분들이 하루 빨리 식량난을 해결하고 행복한 날을 사시기를 기원한다. 상황이 많이 나빠져 북한을 도와준다는 것이 전보다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교황의 남북한 동시 방문에 대한 전망은.
교황님은 세계 여러 나라에 다니시는데, 여행 목적은 신자들을 만나시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에는 성직자가 한 명도 없어서 교황을 영접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교황의 북한 방문은 어렵다. 교황청과 내가 그동안 북한에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하지 않겠으니 신부를 한 사람만이라도 상주케 해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대답만 여러 해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선교에 대한 계획은.
몇 년 전 우리나라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0%E6%C1%A6%C7%F9%B7%C2%B0%B3%B9%DF%B1%E2%B1%B8&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는데, 이는 경제적으로 세계 30위권에 들었다는 것이다. 또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추기경이 있는 나라가 65개국인데, 이 가운데 복수의 추기경을 두고 있는 나라는 30개국이다. 우리나라에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명실상부한 세계 30위 안에 드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이런 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선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라틴어 속담에 '노인은 지혜롭다'라는 말이 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37년간 추기경의 임무를 수행해오셨다. 추기경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훤히 아는 분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김 추기경님을 스승이자 대선배, 큰 형님으로 모시고 지도를 받고자 한다.
추기경으로서 대사회적 활동에 대한 방향은.
고등학교 시절이 인생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고교 시절에 세계적인 지도자의 싹이 튼다. 하지만 세계 30위의 위상을 가진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수능시험의 노예가 된 고등학생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재능을 발산해야 할 나이에 왜 수능 점수 한두 점에 목을 매야 하는가. 우리나라도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배출해야 하는데 지금의 교육제도로는 안 된다. 그래서 사학법에 반대한 것이다.
그동안 남북관계, 빈부 격차, 지역 갈등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 통합을 강조해왔는데.
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인의 평균적인 얼굴을 남자와 여자로 나눠 소개한 기사를 봤다. 평균적인 얼굴을 가진 한국인은 현실에는 없다. 그러나 어디엔가는 존재한다. 의견도 마찬가지다. 얼굴이 다른 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통된 의견은 있을 수 있다. 자기 주장을 자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대화가 되고 비로소 타협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들과 국내외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평균적인 의견이 국민의 다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수의 소망을 듣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지도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추기경이라는 직책이 갖는 권위는?
추기경은 교황 선출권과 교황에 선출될 자격을 함께 갖고 있는, 천주교에서 교황 다음 가는 고위 성직자다. 추기경(Cardinal)의 어원은 문을 여닫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돌쩌귀'를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다. '교회의 중추'라는 얘기다. 교황을 보필하는 핵심 참모인 추기경들은 교황을 의장으로 하는 추기경회의(Consistorium)를 구성하며 교황청 각 성성(聖省)과 관청의 장관 등 요직을 맡는다.
김수환 추기경이나 정진석 추기경 같은 지역 추기경들은 교황청에서 부정기적으로 소집하는 각종 회의에 참석, 전 세계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자문을 한다. 지역 추기경은 바티칸에 상주하지 않아도 바티칸 시민권을 갖는다. 다만 소속 국가에서는 '사목 관할권'이 없기 때문에 미사를 집전할 수 없고 그 나라의 최고 가톨릭 지도자로서의 상징적 의미만 갖는다.
추기경의 임명은 어떤 경우든 교황의 개인적 선택에 달려 있다. 추기경 제도는 4세기 초반부터 시작돼 15세기까지 추기경의 수가 30명 이내로 일정치 않았다. 1586년 교황 식스토 5세가 처음으로 정원제(70명)를 실시했고 이것이 4백년가량 지속됐다. 이후 교황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F%E4%C7%D1+23%BC%BC&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요한 23세가 1962년 정원제를 폐지해 추기경 수는 증가하기 시작했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는 최대 1백85명까지 늘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 교황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9%D9%BF%C0%B7%CE+6%BC%BC&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바오로 6세는 교황 선출권을 갖는 추기경의 연령을 80세 미만으로 제한했고 75년에는 그 숫자도 1백20명 이하로 정했다. 이들 추기경은 교황이 사망하면 사후 15일 이내에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콘클라베'라 불리는 교황 선출회의를 열어 새 교황을 뽑게 된다.
추기경의 수단(사제가 평소에 입는 겉옷)은 순교의 피를 상징하는 진홍색이며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9%D9%C6%BC%C4%AD%BD%C3%B1%B9&nil_profile=newskwd&nil_id=v20060419152809159" target=new>바티칸시국이나 소속 국가에서 의전적으로 대우를 받는다. 가톨릭에서는 성직자의 품계에 따라 임명할 때 쓰는 용어도 다른데 부제·사제·주교는 '서품'되는 것이고, 주교 서품된 사제가 임명되는 대주교나 추기경에게는 '서임'이라는 용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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