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한 방울의 그리움 / 이 해 인

klgallery 2007. 8. 31. 11:10

 

 

한 방울의 그리움    / 이 해 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알아 기쁜것 같기도
너무 늦게알아 슬픈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벌써 가을이 오는 길목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는것이 잘 사는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단다

단지  실천하기가 힘들뿐.... 오늘 레지오회합 지도자의(수녀님) 말씀이셨다

아닌길에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것도 의지가 약한 제가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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