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다 잊고 사는데

klgallery 2007. 6. 19. 13:02

 

 

원태연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면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무언가

잊은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히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한 내 사랑이라고 한다

'나그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묵상 -간디-  (0) 2007.06.20
[스크랩] Don McCrae의 수채화 같은 사진..  (0) 2007.06.20
[스크랩] Cobalt Moon / Ikuko Kawai..  (0) 2007.06.15
한 발 더 가까이  (0) 2007.06.14
비 오는 날 아침  (0) 200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