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정채봉님의 - 오늘 -

klgallery 2006. 6. 8. 12:51

 

 

 

오   늘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못했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정 채봉님 의  "오늘"

 

오늘 참 힘든날입니다

곁에 계시는 하느님도 잊어버린 시간이였습니다

사람은 진정 무엇으로 살까? 자꾸 되묻고 있었습니다

주님보시기에 참 어리석다 슬퍼하시겠죠

...가슴이 참 아프고 시립니다...

제시간은 온통 회색빛 인 듯합니다


Becky Tay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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