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내 친구 제이미 코언에게 물었다.
"사람의 가장 우스운 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코언이 대답했다.
"모순이죠.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찾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미래에 골몰하느라 현재를 소홀히하다가,
결국에는 현재도 미래도 놓쳐버리고요.
영원히 죽지 않을 듯 살다가
살아보지도 못한 것처럼 죽어가죠"
- 글 / 파울로 코엘료의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 사진 / 민병헌 사진작가 잡초
- 음악 / Bill Douglas / Deep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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