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최영희 동화작가

klgallery 2010. 8. 14. 14:01
부산 동화의 희망 `여럿이 문고`

 

네번째 기획 최영희 씨 `넌 누굴…` 출간|큰 도시 아파트에서 어린 주인공과 그 가족|알콩달콩 살아가는 희망과 사랑 이야기…

<ㅏ-11>부산의 중진 동화작가 최영희 씨가 새 동화집 '넌 누굴 닮았니'(해성)를 펴냈다. '넌 누굴 닮았니'는 큰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주인공들과 가족이 알콩달콩 티격태격 지내면서 사랑과 희망을 키워가는 짧은 이야기 7편을 실었다.

수록 작품들은 사회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절망한 아버지를 구해주는 자동차 이야기 '바다로 소풍 간 부릉이', 버려진 강아지가 한 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불어넣어주는 이야기 '행복한 금동이', 모든 어린이들이 한 번쯤 겪는 고민을 산뜻하게 그린 '넌 누굴 닮았니' 등이다.

'넌 누굴…'은 1977년 '중앙일보' 시조와 1978년 '동아일보' 동<ㅏ-21>화로 등단해 이주홍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부산아동문학상 등 굵직한 상을 탄 작가의 탄탄한 솜씨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이 출판된 것은 또 다른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부산의 해성출판사가 지난해 5월부터 의욕적으로 펴내고 있는 어린이책 기획시리즈 '여럿이 문고'가 1년만에 4번째로 선보이는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중견 문학출판사 해성은 1년 전 동화책 기획출판에 진출했다. 부산 경남에 수두룩한, 실력 있는 동화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지역 동화문단을 활성화시키고 독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창작동화를 <ㅏ-31>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초기에는 이 기획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보다 우려하는 눈길이 더 많았다. 지역의 중소 출판사가 자본과 마케팅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을 뚫고 장기적인 기획출판에 성공하기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지금 '여럿이 문고'는 이 같은 비관적 전망을 멀찌감치 뒤로 하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동화작가 배익천 씨가 쓴 300쪽이 넘는 장편동화 '내 마음의 하늘'을 첫 권으로 '여럿이문고'는 손수자 씨의 '눈물꽃', 김문홍 씨의 '미래 특공대'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작품의 경향도 다양하다. 학교폭력 문제를 깊이 다룬 장편('내 마음의 하늘'), 미래 세계의<ㅏ-41> 신나는 모험담('미래 특공대'), 길 위에서 건져낸 서정적인 이야기들('눈물꽃') 등이다.

최영희 씨의 '넌 누굴…'에 와서는 책을 컬러로 꾸미고 편집을 개선하는 등 책 자체의 품질도 대폭 개선했다. 도서출판 해성 김성배 대표는 "역량 있는 지역작가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여럿이문고' 시리즈는 시장에서 반응도 좋은 편이며 기획시리즈로서 안정된 지반에 올라선 것 같다"고 말했다.S그림S理쒖쁺�씗 �뵪�쓽 '�꼳 �늻援� �떘�븯�땲'S그림S泥ル쾲吏� '�궡 留덉쓬�쓽 �븯�뒛'S그림S�몢踰덉㎏ '�늿臾쇨퐙'S그림S�꽭踰덉㎏ '誘몃옒 �듅怨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