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용혜원

klgallery 2008. 3. 7. 10:45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용혜원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한 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일 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풋사랑인 줄 알았더니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에게 고백부터 해야 할 텐데

아직도 설익은 사과처럼 마음만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오(Shio)의 'one Fine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