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모짜르트

klgallery 2007. 6. 24. 16:33


기획 : 정호식
연출 : 이채훈    조연출 : 박혜영   글/구성 : 노경희

방송시간

 * 1부 <천번의 입맞춤>
    : 2006년 3월 26일 (일) 밤 11시 20분

 * 2부 <마술피리, 음악의 힘으로>
    : 2006년 4월 2일 (일) 밤 11시 20분

    

기획의도


  2006년은 세계 음악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가 태어난 지 250년이 되는 해다. 그가 태어난 1월 27일에는 고향 잘츠부르크는 물론 비엔나, 프라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신이 인류에게 준 선물’ 모차르트의 생일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21세기, 우리는 왜 다시 모차르트에 주목하는가? 그의 음악은 불멸의 힘을 가진 새로운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헤쳐 나가자”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안타까운 호소는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전쟁, 폭력, 기아, 불평등에 허덕이는 지금 세상에 모차르트는 민족주의와 인종주의를 너머 화해와 용서,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프랑스 혁명으로 유럽 봉건제가 흔들리던 당시 모차르트는 개인의 자유를 옹호했고, 신분을 초월한 평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폭력에 호소하지 않았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오히려 더욱 투명한 달관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다. 탐욕과 집착을 너머 선한 마음으로 인류가 모두 형제가 되는 이상을 꿈꾼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 그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알아본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 피아노협주곡 ‘엘비라 마디간’,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교향곡 40번 G단조 등 귀에 익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한다.

 

모차르트 1 - 천번의 입맞춤


모차르트의 편지에서 인용한 이 말을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차르트는 고고한 천재가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린 소탈한 사람이었고, 그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피아노를 연주해 준 열린 사람이었다.

모차르트 음악의 본질은 사랑이며, 그는 이러한 사랑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꿈꾸기를 원했던 사랑의 메신저였다. 전쟁과 기아, 갈등으로 가득찬 21세기에 보내는 모차르트의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 본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편지의 다음 귀절로 끝난다.

주요 음악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K.525 상품화된 모차르트 설명

♬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지휘자 이윤국 해설, 잘츠부르크 캄머 필하모닉 연주) 시대를 앞서간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연주와 해설로 증명.

♬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름다운 날은 가고’ (비인 슈타츠오퍼 연주)
<모차르트와 함께 한 내 인생> 저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인터뷰
“15살 때 자살을 생각하다가 모차르트의 이 곡을 듣고 새 인생을 발견했다”

♬ ‘버터빵’   
모차르트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 피아니스트 시프리앙 카차리스 연주 및 인터뷰. 모차르트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곡

♬ 모차르트가 5-6살 때 작곡한 메뉴엣 K.1, 알레그로 K.3, 알레그로 K.1c

♬ 아리아 ‘너를 떠나는 지금’ K.513
선천적 신체장애인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 노래 및 인터뷰
“모차르트 음악은 결코 나를 속이지 않는 충실한 애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아다지오 --> 클로징 음악

주요 인터뷰

엠마 커크비 & 기돈 크레머 인터뷰 “모차르트 음악이 내 인생에 미친 영향”
모차르트 음악과 디터스도르프 음악 비교분석 (지휘자 이윤국)
“그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천재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증명”
영국 학술원 보고서
바링턴경은 9살난 모차르트의 연주 및 작곡 실력을 관찰한 뒤 “셰익스피어와 같은 수준의 천재”라고 결론 내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모차르트 자필 편지 공개.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모차르트가 사용하던 올갠으로 연주.
피아니스트 이옥희씨가 이끄는 서울 튜티 체임버 관현악단,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회.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말하는 모차르트 음악의 깊은 내면성


 

모차르트 2 - 마술피리, 음악의 힘으로


세계 최초의 자유직업 음악가로서 모차르트는 비인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한다. <피가로의 결혼>, <돈지오반니>, <마술피리> 등 걸작 오페라, 피아노협주곡 20번, 교향곡 40번 등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작품들을 수도 없이 작곡했다. 그러나 비인의 청중들은 이내 그를 외면하게 된다. 3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모차르트는 심한 절망과 고독을 느껴야 했다.

“음악의 힘으로 이 어두움을 헤쳐 나간다”는 <마술피리>의 가사는 모차르트 자신의 심경을 노래한 것이었다. 삶이 힘들수록 음악의 힘에 기대야 했던 모차르트. <마술피리>에서 음악의 힘으로 악당이 선한 사람으로 바뀌고 맹수들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장면 등은 음악을 통해 인간에게 빛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모차르트의 마음을 표현했다.

주요 음악

비인 폴크스오퍼 <마술피리> 리허설 및 공연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 <마술피리> 공연
비인 슈타츠오퍼 <돈지오반니>
비인 슈타츠오퍼 <피가로의 결혼>
프라하 국립가극장 <돈지오반니>
파리 여행 중 어머니 사망한 스토리 및 피아노 소나타 A단조 K.310 연주
파리의 프리메이슨 음악회

 


* 연출자 이채훈 PD 약력

1959년생 / 서울대 철학과 졸업 / 1984 문화방송 입사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제주 4.3’, ‘보도연맹’ 등 연출 / 음악 다큐멘터리 다수 제작 (장영주, 장한나,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강수진, 유지연 등), 주빈 메타, 쿠르트 마주어 등 세계적인 음악가 인터뷰 경험 많음 / 현재 <MBC스페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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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시사회 초대 이벤트 / 시사회 현장스케치 보기
* 이채훈 PD 인터뷰
* 명곡의 고향 '모차르트편' 감상하기 (1995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