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뉴스

[스크랩] [동영상] 동시에 악기 7개, 프라하 '거리의 악사'

klgallery 2006. 7. 10. 10:56

프라하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블타바 강. 그 위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 하나가 있다. 바로 '까렐교'. 1357년 까를 4세의 명령에 따라 건설되기 시작한 이 다리는 너비 9.5m, 길이 516m로 유럽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까렐교는 구시가와 프라하 성을 연결하는 다리로 프라하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다리 위로 강을 건너다 보면 블타바 강의 경치와 함께 다양한 거리 악사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념품 판매상과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들을 만날 수 있다.

 


 

혼자 약 7가지에 달하는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프라하 거리의 악사

 

깔렐교 위 거리 악사들은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나와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음악을 들려 준다. 그 중에서도 위 동영상에서 연주하는 아저씨는 본인이 직접 만든 듯 한 악기를 가지고 나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아저씨가 혼자 연주를 하고 있는 악기를 유심히 살펴 보니 약 7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등에 메고 있는 곳에는 심벌즈와 또 다른 타악기, 입 주변에는 나팔처럼 보이는 악기와 하모니카 그리고 벤조(기타처럼 보이는데 벤조라고 한다)와 가슴 쪽에 붙어 있는 '뽁뽁이(노래 마지막에 이것을 누르니 '뽁뽁'하고 소리가 났다-,-)만 해도 벌써 6가지다. 거기에다가 발 쪽을 보니 아저씨가 발을 구를 때마다 숟가락과 쇠가 부딛혀 소리를 내고 있었다. 

 

기타치고 하모니카 부르며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숨이찰 것 같은데 이 모든 악기를 한꺼번에 혼자 연주를 하시다니........재미를 넘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한곡 부르고 나면 힘들어 땀을 뻘뻘 흘리지만 그래도 표정만큼은 즐거워 보였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들도 주저않고 동전 몇 잎씩 던져 넣었다.

 

 

 

앞에 놓인 기타 케이스에는 동전 뿐만 아니라 지폐도 가득했다

 

 

 

한 곡 끝난 후 악기를 추스리는 아저씨

 

 

 

 

 

뒤에 꼬마 아이들은 노래가 끝난 후 아저씨께 싸인을 받았다.

프라하에서는 이미 명물로 소문이 나 있는 듯^^

 

 

프라하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까렐교의 명물 아저씨. 프라하 여행 계획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까렐교를 꼭 찾으시길.^^

 

양양씀

출처 : 문화예술
글쓴이 : 양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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