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저자인 이적 어머니 박혜란씨 (사진= SBS '힐링캠프')
가수 이적의 삼형제가 모두 서울대를 간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어머니 박혜란 씨가 그 비법을 쓴 책인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적은 5일 밤 방송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3형제 모두를 서울대에 보낸 어머니의 방법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적은 "특별한 공부방법 때문이라기보다는 어머니가 유일하게 강조한 '2가지 비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적 어머니는 여성학자 박혜란(67)씨. 이적 어머니는 젊은 시절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시기가 되자
당시 새로 생긴 학문인 '여성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만학도였다. 당시 이적 어머니의 나이는 39세였다.
이적은 "어머니가 공부를 하시니 큰 책상을 사셨다. 아버지는 노래 좋아하시고 술 좋아하시고, 잘 안들어오셨다.
그러니 삼형제들이 어머니 옆에 있고 싶어했는데, 어머니가 책을 보시니까 같이 보게됐다"며
"어머니는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에게 '공부 잘하면 뭘 해줄거냐'고 물으면 "니가 좋은거지 내가 좋은거니?
공부는 너를 위한거지 엄마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빠른 상황 판단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어머니가 한가지 강조하신 것은 "집에서 공부 안해도 좋으니
'수업시간에 선생님 눈만 쳐다보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의외로 선생님 눈을 쳐다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제가 아리송해 하면 선생님이 다시 설명하시고, 마치 개인 교습처럼 되더라.
책 글씨로만 공부하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시청각의 힘으로 도움이 된다.
지겨운 수업이 대부분이지만, 수업 때 그 장면이 비슷하게 생각나며 기억이 난다"고 공부 비결을 전했다.
결국 어머니의 자식 공부 비법은 '자기주도'와 '수업집중'에 있었다.
이적 어머니 박혜란 씨는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 세 아들을 서울대에 입학시킨 경험담을 담아
지난 96년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둘째아들인 가수 이적 외에도 건축학과 교수인 큰 아들, 드라마 '최고의 사랑'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셋째아들 이동윤 MBC PD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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