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이니스(George Inness)
봄바람 살살 맞으며 금잔디 위에서 꾸벅 졸다가 깨어 바라보는 세상은 다시금 새롭게 보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 뿌리박고 있는 자연은 우리들이 느끼는 기분에 따라 슬프게도 보이고
아름답게도 보이고.... 언제는 늘상 보던 풍경이 경이롭게 보이기 조차도 합니다.
인간의 굴곡많은 심정이 자연과 만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 아름다운 시로 뒤바뀌는가 봅니다.
시를 읽으며 상상하는 그안의 세상도 새롭고 가슴설레는 경험이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며 언뜻
환청으로 들리는 어느 시의 구절을 즐기는것도 만만치 않은 즐거움 일테지요.^^
아메리칸 풍경화가 조지 이니스(George Inness)는 풍경화의 음유시인으로 불립니다.
그의 화풍은 프랑스 방문시 밀레와 루소등이 멤버를 이루던 사실주의,낭만파의 바비종 파(Barbizon school)
전시회를 본후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그의 원류는 아메리칸 아트의 한 부류 허드슨리버스쿨(Hudson River School)
의 풍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새로운 철학적 이념을 전파하는 신 기독교의 하나인 스위든보그니즘을(Emanuel Swedenborg)을 접한 후에
영적으로 많은 변화를 격게 됩니다.
그의 그림은 어느때보다 깊고 철학적인 그의 관념과 자연이 어울어져 강한 인상을 나타냅니다.
풍경화에 영적인 감각을 불어넣으면서 그는 스스로 자아에 대한 성찰을 꾀했던 것이죠.
비슷비슷한 자연의 경치 이겠지만 그의 그림의 느낌은 단적이지 않고 좀더 깊숙히 내면으로 파고 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화가 경력의 초창기 부터 그의 예술적인 무르익음과, 형태, 영감, 표현방법등은 모든면에서 감성적인 표현을 노치지 않습니다.
제대로 뚜렷하게 아카데믹한 고전적인 스타일을 따르다가 단번에 충동적으로 가을하늘을 거친 붓터치로 부벼놓기도 합니다.
안개낀듯이 뿌옇고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게 모든것이 엉켜있는듯, 팔레트의 모든 물감을 섞어놓은듯 형언하기 힘든
색의 배합등은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정적인 관념을 말랑말랑 하게 녹이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묘사적이고 철저히 시간에 의지한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데는 실증이 났다, 나의 그림들에서는 완벽성을 찾을수 없다.
그저 하얀 캔버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내 생각이 흐르는 속도로 그림을 그리는것이 진정한 나의 예술표현이다.....
내마음이 여기까지면 내 그림도 여기까지다."---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느 천재적인 시인이 시적인 영감이 떠올라 붓을 들고 적으니 글씨를 쓰는손의 속도가 흐르는 물처럼 시상을 쏟아내는
내 머리를 못따라 가고 휘갈겨 지더라...----------아마 이니스도 그림을 그리며 그러한 삼매경에 빠져들었나봅니다.
생각이라는 책에는 마침표가 없듯.. 그의 그림에는 마무리가 없습니다.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 둘뿐. 단박에 지나버린 지난 겨울을 떠나보내듯이..
Trout Brook
Summer Montclair aka New Jersey Landscape
George Home at Montclair
Niagara
Georgia_Pines_Afternoon
Sacco Ford Conway Meadows
Deleware water gap
Etretat Normandy
October Noon
October
In the Roman Campagna
Early Morning Tarpon-Springs
passing clouds
lake nemi
summer landscape
lackawanna-tai
near village
카프카의 글 입니다. 업어가실때 꼭 출처 밝혀 주실꺼죠?^^
'인물 초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국지의 중요 등장 인물의 초상화 (0) | 2008.08.02 |
---|---|
[스크랩] 김세견 화백의 봄이 오는 소리 (0) | 2008.08.02 |
[스크랩] 크리스틴 커밍, 여인의 향기 -33- (0) | 2008.06.18 |
[스크랩] Svetlana Valueva / 여인들 -11- (0) | 2008.06.18 |
[스크랩] 주운항 누드화 -4- (0) | 200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