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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크랩] [독일여행기/추천소도시] 너무도 평화로운 곳 튀빙엔

klgallery 2006. 7. 4. 12:17

 

 
 
무도 평화로운 독일의 소도시,
튀빙엔을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하면
아직도 딱딱한 이미지로 생가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네만큼 가족을 아끼고
가정을 꾸미는데 열심히인 유럽피언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집안 속속들이 예쁘게 장식을 해놓고
정원을 나무와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놓는다.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은 독일의 검은 숲지역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프라이부르크가 단연 1위이고
내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튀빙엔도
독일 검은 숲 지역의 핵심도시이며
대학도시이며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중에 하나인
아름다운 도시이다.
 
난 2년 전에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했었고
올해는 튀빙엔에 아주 잠시지만 볼 수 있었다.
 
 

 

 

 

튀빙엔을 정말 한번 가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튀빙엔 역을 내려서 걸어가고자보면
왜 이런 곳일 아름답다고 했는지 의하해질 것이다.
 
하지만 튀빙엔을 가로지르는 강을 지나
오른편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얻을 수 있는 그림지도로
두발로 하나하나 보고다니면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너무나도 잘 이루어져있는 최고의 여행지임을 알게 될 것이다.
 
튀빙엔은 나무로된 조그마한 조각배로 유람(?)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이곳의 명물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것을 한번씩 타곤한다.
 

 

 

 

 

 

 

 

 
 
을 지나서 왼편으로 보이는 구시가로 들어서면
독일의 아름다운 가옥으로 가득차 있는
중세마을이 나타난다.
 
로만틱가도의 진주인 로텐부르크도 상당히 아름답지만
판타스틱가도의 튀빙엔의 구시가도 만만치 않다.
 
튀빙엔의 구시가는 여타 다른 도시의 구시가보다도 더욱 규모가 컸으며
프랑스의 꼴마르와 스트라스부르와도 분위기가 비슷했다.
 
도시 규모는 꼴마르 정도이니 스트라스부르보다는 작다고 볼 수 있다.
 

 

 
 
상깊어서 찍은사진.
어느 집의 마당 한켠에 나무를 심고 그 위에 쉴 수 있게 해 놓았다.
 
튀빙엔의 중턱까지는 구시가가 이어져 있고
힘들게 걸어 올라간 산 꼭대기에는
독일 고급 주택가가 있었다.
 
아래엔 아름다운 구시가
위에는 고급 전원 주택가.^^
 
 

 

 
 
강 옆에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길
이 길을 걷고 있자면 나도 철학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난 이 곳을 튀빙엔의 철학자의 길이라 부르고 싶다.
사실 하이델베르크의 철학자의 길보다 훨씬 운치가 있다.
 

 

 
 
등성이에 있는 고급 주택가 중에서도 마치 조그만 성과같은 집
이 주택은 건물보다도 넓디 넓은 정원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그러한 큰 정원...
한바퀴 걸어서 도는데만 30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급 주택가를 지나서 작은 산책로를 따라가니
어디선가 말발굽도리가 들렸다.
그래서 난 여기 승마장이 있나?
아님 관광객을 위한 그런 말타기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니 나의 예측은 벗어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형제로 보이는 어린 아이 두명이
자기네들 만큼의 나이를 먹어보이는 어린 조랑말을 타고 달리는 것이 아닌가?
 
물론 예전에 이태리 아시시에서는 말을타고 배낭여행을 하는 쇼킹한(?) 인물들도 만났지만
이것도 내겐 또 하나의 다른 기분좋은 충격이었다.
 
얘들한테 카메라를 가져다 대니까 기분이 좋은지
말을 더 빨리 몰면서 자신의 승마솜씨를 뽐내는 것 처럼 보였다.
 
작은 공터에서 내게 몇바퀴를 돌면서 말을 타더니만
저 멀리 또다른 작은 길로 사라져 버렸다.
멀어져가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이들이 말을타고 달려간 곳으로 나도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은 나도 지쳤다. 올라오는데 꽤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또 처음 오는 길이라 내가 가는 길에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어디인지 불분명하기에
나의 상상력은 풍선처럼 부풀어와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여행을 꿈꾸게 하였다.
 
아이들이 사라진 곳으로 걸어가는
마치 소풍을 나온 듯
마을사람들의 재잘거림이 바람을 타고 날아왔고
 
어둠 속에서 빛을 찾듯이
어느 순간에 확트인 들판이 내 앞에 떡하니 서있었다.
이건 정말 상상치 못했던 놀라운 광경이었다.
 
 
 

 

 
 
디 넓은 푸른 들판
따가운 빛을 시원한 그늘로 만들어주는 어깨 넓은 나무
그리고 그 아래 작은 의자
의자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일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던 일
그리고 언제가는 한번은 하고 싶던 일
 
그러한 일을 어떤 독일여자가 하고 있었다.
나 그녀가 부러웠고
주위 사진은 찍으면서 그녀가 일어나기만을 바랬다.
내 차례를 기다렸다.
 
그녀는 멀리서 여행 온 내 맘을 알아챘는지 내게 웃으며 자리를 비워줬다.
잠시 후 비가 오는 바람에 그리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이 아름다운 곳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다.
 
난 일어나면서 이 곳에 꼭 다시오리라 맘 먹었다.^^
 

 

 
 
랑하는 사람이 떠올랐고
나 혼자 있음에 서운해 했고
하지만 이러한 멋진 광경을 내 눈에 담을 수 있음에
내 머리에 기억할 수 있슴에
부족한 사진이지만 내 카메라에 담어서 추억의 한페이지로 간직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이 곳을 내려오는 길은 아쉬움 맘 한가득이었지만
좋은 곳을 하나 확인하고 가는 행복감은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튀.빙.엔.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짓게 했다.
 
[출처: 네이버 유랑 까페 매니저 꾸꾸님의 글, 사진 http://cafe.naver.com/firenze/2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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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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