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삶에서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에게도
설렘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에게도
칼날에 베인 듯이 아픈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에게도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비록 영영 만나지 못할 인연일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아픈 상처 더하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지고
시간의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더러는 문득 기억되어 질 때
작은 웃음으로 떠 올려지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스톰프 뮤직'Stress Free 2 - 산책편' 에 실린 '새싹이 돋아날 무렵'